한국 영화 OST 추천 BEST10 (2024년 3월)





영화를 완성시키고 그 영화를 생각나게 만드는 것에는 OST 만한 것이 없습니다. 시각적인 영상과 청각적인 음악이 만나 만드는 시너지 좋은 작품들, 오늘은 영화가 끝나고 귓가에 계속 멤도는 노래가 인상적인 한국 영화 OST 추천작 BEST10을 가져왔습니다.

사실 OST 추천이지만 OST를 듣다 보면 또 영화가 보고 싶기도 하고 재밌는 영화에 좋은 OST가 수록되어있고, 영화가 흥행하면 OST도 따라 흥행하고 영화보다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소개드릴 영화도 개인적으로 명작까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요소는 충분한 작품들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한국 영화 OST 추천 BEST10

1. 밀수 – 앵두

2023년 류승완 감독 작품으로 복고풍의 OST가 너무 좋았던 영화입니다. 44회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밀수(2023) 한국 영화 OST

장르 : 범죄, 액션, 코미디, 드라마, 시대극, 피카레스크
감독 : 류승완
출연 :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러닝타임 : 129분
등급 : 15세 이상

개인적으로는 고민시라는 배우를 알게되어 너무 좋았던 영화입니다. 크게 의미부여 하지 않고 오락물로 보기에 재밌는 영화입니다.

작중 염정아와 김혜수가 부르는 최헌의 ‘앵두’가 곡이 끝나고 계속 귓가에 맴도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입장과 상황에서 서로 같은 노래를 부르는 자매같이 자랐지만 오해의 싹이 자란 두 여인의 틀어졌지만 이어져있음이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곡에 수록된 사운드트랙들은 류승완 감독이 직접 선곡하고 장기하가 스코어 작곡가로 제작되었습니다.

연안부두, 무인도, 앵두, 임아, 행복, 해뜰날,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머무는곳 그어딜지 몰라도, 밤차, 잘살아보세,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 70년대의 복고풍을 최대한 맛있게 살리는데 OST의 역할이 어마어마했던 작품입니다.

<밀수 OST : 최헌 – 앵두>

 

 

2. 내부자들 – 봄비

내부자들은 2015년 영화로 정치와 언론, 기업의 비리, 국내 정상급 인사들의 있을 법 한 비리를 적나라하게 그린 영화로 개인적인 감상평은 주인공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재밌게 봤지만 다 보고나니 “씁쓸하다” 입니다.

장르 : 범죄, 드라마, 피카레스크, 느와르, 정치, 복수
감독 : 우민호
원작 : 윤태호 웹툰<내부자들>
출연 :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러닝타임 : 130분 (감독판 181분)
장르 : 청소년 관람불가
흥행 : 총 관객수 915만

그 유명한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의 그 작품입니다.

이병헌의 연기는 일품이었고, 수위 높은 노출씬도, 조우진의 냉랭하고 살벌한 연기도, 조승우의 타짜스러운 검사 연기도 맛깔난 작품입니다.

명대사도 많은 작품이니 재미는 있으나 실제같아서 씁쓸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귓가에 맴돌던 OST는 이병헌히 빗길 운전을 하면서 불렀던 “이은하-봄비”입니다.

<내부자들 OST : 이은하 – 봄비>


 

 

3. 라디오스타 – 비와 당신

2006년 영화인 라디오스타는 쌍팔년도 가수 박중훈과 형같은 매니저 안성기의 우정을 그린 영화 입니다. <왕의남자>의 이준익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흥행까지는 하지 못했던 아쉬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감독 : 이준익
출연 : 박중훈, 안성기
러닝타임 : 115분
등급 : 12세 이상

잘나가던 가수의 몰락, 몰락했지만 아직도 본인이 대스타라고 생각하는 박중훈과 그의 하나뿐인 매니저 안성기, 이후에 라디오 DJ로 컴백한 박중훈의 철 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에서 박중훈이 연기한 ‘최곤’이 가수왕 타이틀을 받게된 곡이 “비와 당신” 입니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인데 원곡이 박중훈 입니다.

작사,작곡을 한 방준석이 잠시 있었던 유앤 미 블루라의 이승열 가수가 먼저 부른 노래지만 정식발매가 영화를 통해서 나왔기 때문에 박중훈이 원곡자가 됩니다.

<라디오스타 OST : 박중훈-비와 당신>

영화보다 노래가 더 흥행한 케이스라고 봐도 됩니다. 보이스가 굉장히 걸걸한 느낌으로 부르는 것이 또 매력있습니다.

맑은 느낌의 럼블피쉬의 리메이크곡도 너무 좋은 노래입니다.

노브레인의 리메이크곡들도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승열이 부른 “비와 당신”은 뭔가 더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곡입니다.

 

 

4. 범죄와의 전쟁 – 풍문으로 들었소

오늘 소개드릴 OST중 극 중 배우가 부르지 않은 유일한 곡입니다. 찐 OST 장기하와 얼굴들의 “풍문으로 들었소”입니다. 2012년 영화로 4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작품입니다.

범죄와의 전쟁 한국 영화 OST

장르 : 범죄, 액션, 느와르, 피카레스크, 블랙 코미디
감독 : 윤종빈
출연 :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러닝타임 : 133분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수 많은 명대가사 넘치는 영화로 오락물로 보기에 재밌는 영화입니다. 6공화국 시절 조폭들의 씨를 말리겠다는 범죄와의전쟁 선포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상남자들의 비열함이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명대사와 명장면도 흘러넘치는 작품이기 때문에 패러디물도 많고 킬링 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함중아와 양키들>이 원곡이고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크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작 중에서는 형배 패거리와 최민식의 등장씬에서 쓰였습니다. 작품내에서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범죄와의 전쟁 OST : 장기하와 얼굴들 – 풍문으로 들었소>

 

 

5.파파로티 – 행복을 주는 사람

2013년 영화로 김호중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장르 : 드라마
감독 : 윤종찬
출연 : 한석규, 이제훈, 오달수, 조진웅, 강소라
러닝타임 : 127분

싸움과 노래의 재능을 타고난 장호(이재훈)은 가정형편 때문에 건달세계에 먼저 입문했지만 성악의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때 잘 나가던 성악가였던 촌구석 예고 음악선생님 까칠한 상진(한석규)를 만나 인생이 바뀌는 드라마 작품입니다.

위플래시의 오마주 느낌이 살짝 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행복을 주는 사람”은 원래도 좋은 곡이었지만 이제훈과 한석의 목소리의 “행복을 주는 사람”은 또 다른 느낌으로 귓가에 맴도는 곡입니다.

<파파로티 OST : 이제훈,한석규 – 행복을 주는 사람>

<파파로티 OST : 강요셉 – 행복을 주는 사람>


 

 

6.검은사제들 – Victimae Paschali Laudes

파묘의 장재현 감독의 첫 오컬트 작품입니다. 2015년 제작된 영화입니다.

장르 : 미스터리, 공포, 호러, 오컬트
감독 : 장재현
출연 :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러닝타임 : 108분
등급 : 15세 이상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소담의 연기가 강렬했던 영화이고, 박소담이라는 배우를 발굴해 낸 영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평론을 떠나서 보는 맛이 있는 영화입니다.

나름의 신화적인 지식들이 퍼즐 맞추 듯 볼수 있는 작품이라서 신화를 따져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극중 구마의식에 등장하는 기도문이자 그레고리오 성가 <Victimae Paschali Laudes>은 부활한 그리스도의 승리를 찬미하는 노래입니다.

라틴어로 된 가사를 강동원이 부른 OST입니다. 오늘 소개 드릴 OST중 유일 한 성가입니다.

<검은 사제들 OST : Victimae Paschali Laudes>

 

 

7. 비열한 거리 – Old and Wise

2006년 개봉한 한국 느와르로 당시 남자들의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장르 : 느와르, 범죄
감독 : 유하
출연 : 조인성, 남궁민, 이보영, 천호진, 진구
러닝타임 : 141분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청소년 관람불가지만 남자고등학생도 극 중 나오는 대사들을 따라 할정도로 남자들의 영화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조직폭력배의 2인자가 두목을 제치고 회장의 신임을 얻지만 그 역시 결국 2인자에게 넘어지는 내용을 그린 느와르로 회장역을 맡은 천호진이 엔딩씬에 부른 Old and Wise가 인상적인 OST입니다.

<비열한 거리 OST :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 Old and Wise>

정말 영화의 만은 것을 담고 있는 장면인 마지막 장면에서 부르는 노래는 모든 장면들 중에서도 명장면에 꼽히는 장면입니다.

이보영과 조인성이 작품에서 각각 부른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과 조인성이 부른 강진의 “땡벌”도 당시 노래방에만 가면 부르는 노래였지만 기억에 남는 OST로는 Old and Wise를 픽하고 싶습니다.

 

 

8.과속스캔들 – 아마도그건

2008년 개봉한 영화로 당시 굉장한 흥행을 했던 코미디 영화입니다.

징르 : 코미디, 드라마, 가족
감독 : 강혈철
출연 :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러닝타임 : 108분
흥행 : 총 관객 824만
등급 : 12세 이상

아이돌 스타 남현수(차태현), 36살 잘나가는 연애인에게 22살 황정남(박보영)이 ‘내가 니 딸이다’를 시전하며 매일 사연을 보내고 방송국에도 찾아오며 차태현의 인생에 태클을 걸기 시작합니다. 6살 아들까지 데려와서 스토킹을 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린 따뜻한 가족영화입니다.

영화도 재밌었지만 작중 박보영의 노래는 원곡을 넘어서 박보영의 음색과 너무 잘 어울려 한국 영화 OST 중 손에 꼽히는 노래입니다.

<과속스캔들 OST : 박보영 – 아마도 그건>


이 외에도 자유시대 선물, 등 좋은 OST가 많은 작품입니다.

 

 

9. 수상한그녀 – 하얀나비

장르 : 판타지, 드라마, 코미디
감독 : 황동혁
출연 :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러닝타임 : 125분
등급 : 15세 이상

<수상한 그녀 OST : 심은경 – 하얀나비>

860만 관객으로 흥행한 작품입니다. 존재를 잃어가는 할머니가 20살 꽃처녀가 되어 생기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고, 가족애의 감동까지 준 작품으로 OST는 나성에가면, 빗물, 한번 더 등 전부 좋지만, 저의 원픽은 하얀나비입니다.

하얀나비를 부를 때 작중에서 심은경이 남편을 잃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장면은 영화에서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모든 OST가 좋으니 추천합니다.

 

 

10. 해어화 – 사랑 거즛말이

장르 : 드라마, 로맨스, 시대극
감독 : 박홍식
출연 :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
러닝타임 : 120분
등급 : 15세 이상

<해어화 OST : 한효주 – 사랑 거즛말이>

(계면조 평거)사랑 거즛말이, 조선의 마음, 봄아가씨, 사의찬미, 봄날의 꿈, 어서오세요, 사랑 거즛말이(소울지기) 등 전부가 명곡인 OST를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관객수는 흥행하지 못했지만 노래도 사랑도 전부 갖고 싶었던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절절하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와 OST 모두가 좋았던 작품.

오늘은 한국 영화 OST 추천작들을 보았는데요. 영화 보다 더 좋은 OST 마음속에 있는 OST가 소개 안되었더라도 마음에 두지 마시고 추천 댓글 달아주시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기쁜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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